한 번 안아봐도 될까요?” 저서엔 당시 회상하며, 좋은 사람 만나 가정 꾸리고 싶단 바람 적기도“안아봐도 될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쉽사리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40년의 세월을 거슬러 어렵게 성사된 만남에 주어진 20분은, 너무 짧았다. 박 대통령은,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하며 포옹으로 마지막 인사말을 대신했다. [프랑스의 어머니]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주지사의 아내였던 <보드빌> 부인은,박 대통령을 각별하게 챙겼다.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프랑스 유학시절 <보드빌> 여사와의 추억을 다음과 같이 꺼내기도 했다. 자신들의 산장에서 함께 보내자는 제안이었다. 산장은 알프스 산 근처에 있었다.자동차로 몇 시간을 달려가는 사이점점 광활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잠시 넋을 잃었다. 소박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었다. 신선한 샐러드를 준비했다. 부르는 모습이 참 평화로웠다.곁에서 그 모습을 바라 보면서 잠시 나의 미래를 그려보았다. 바람도 가져보면서.."
갓 졸업한 20대로,<보드빌> 부인도, 중년의 주지사의 아내로 돌아가 있었다. 프랑스 방문소식을 듣고 우리 대사관 측에 만남을 요청했다고 한다.“잘 지내셨습니까, 30년도 더 됐지요.”
만나 뵙게 돼서 너무 반갑습니다.” - 보드빌 부인- 건강한 모습 뵈니까..반갑습니다.” 통역은 필요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불어로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꺼내어 보이며 함께 옛 추억에 잠겼다. 급하게 귀국, 작별인사도 하지 못하고 떠났다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율곡선생과 화석정(花石亭 (0) | 2014.02.14 |
---|---|
어느 아버지와 딸 이야기 (0) | 2014.02.14 |
우분트(UBUNTU)"란 말을 아시는지요? (0) | 2014.02.06 |
아름다운 사랑, 母情 (0) | 2014.02.06 |
[스크랩] 이발솜씨보다 말솜씨 (0) | 2014.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