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많은 거북이
거북이 세 마리가 김밥을 싸 가지고 소풍을 갔다.
그런데 김밥을 먹으려고 보니 물을 안 가져온 것이었다.
그래서 세 마리 거북이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거북이가 물을 뜨러 가기로 했다.
결국 한 거북이가 졌다.
그 거북이는 자기가 물 뜨러간 사이에
나머지 두 마리의 거북이가 김밥을
다 먹을까봐 걱정이 되어
"너희들 나 올 때까지 김밥을 절대로 먹지마"라고
말하고선 물을 뜨러 갔다.
나머지 두 마리의 거북이는
물 뜨러간 거북이를 기다렸다.
한 시간 두 시간...
그래도 물을 뜨러간 그 거북이가 오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두 마리의 거북이가
김밥하나를 먹으려고 하는 순간,
바위 뒤에서
물 뜨러간 거북이가 나오면서 하는 말~
"야! 니네~,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나, 물 뜨러 안 간다!!"
지성인쉼터사랑방
출처 : 지성인의쉼터 사랑방
글쓴이 : 황혼의신사 원글보기
메모 :
'유모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명 재처(人命在妻) (0) | 2014.03.23 |
---|---|
[스크랩] 나뭇꾼과 개구리 (0) | 2014.02.26 |
[스크랩] 아주 옛날 먼 ~ 옛날 그먼 옛날 옛적에 ㅎㅎ~~ (0) | 2014.01.13 |
[스크랩] 시골 "할머니가" (0) | 2014.01.13 |
[스크랩] 공주병엄마 (0) | 2013.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