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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간 이유

정광국 2016. 8. 4. 22:09

 
★★..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간 이유 ****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간 이유-


2014-07-15 베트남 하노이 서북쪽 박닌 성의
삼성전자
베트남공장에는 24000명의 베트남 직원이 일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는 직원들이 한 손에는 숟가락을,
다른 손엔 젓가락을 들고 있었다.
두 손으로 식사를 하니 속도도 빨라 보인다.

손재주가 뛰어난 베트남 사람들은 휴대전화 만드는
작업을 빨리 익히는 편이다.
삼성전자는 2008년 경북 구미의 휴대전화 사업장을 확장하는 방안과,
해외에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
가지를 놓고 검토한 끝에 베트남 진출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베트남의 인건비는 아주 싸다.
고졸 여직원들의 월 급여(초과근로수당 포함)는 베트남이 353달러로
한국
(3715달러) 10분의 1 안 된다.
회사는 2012년 베트남에서 19665명의 생산직 사원을 뽑았다

같은
기간에 구미공장 채용 인원은 고작 175명이다.
공장 인근 200km 이내의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고교
졸업생을 모집해 보지만 대부분 공장 일에는 손사래를 친다

너도
나도 대학문을 두드리는 데다 취업 희망자들은
서울
쪽을 원하고 업종도 서비스업을 더 선호를 한다.
사정이 이러니 왜 해외로 나가느냐고 기업들만 탓을 하기는 어렵다

업무
숙련의 속도역시 초기에는 한국 근로자가 빠르지만
베트남
직원들도 3개월이 지나면 엇비슷해진다고 한다.
냉방
시설이 갖춰진 공장이 집보다도 훨씬 시원해서 
직원들은
 잔업 더 시켜 달라고 조르는 판이다.

베트남 정부는 삼성전자에
공장부지 1124000m2( 34만 평)를 공짜로 내놨다.
법인세는
4년 동안 한 푼도 안 내고 이후 12년간 5%,
다음
34년 동안 10%를 내면 된다.
한국(22%)과 비교가 안 된다.

수입관세와 부가가치세는 면제, 전기·수도·통신비도 절반 수준이다.
정부가
통제를 하니 노조가 파업을 해도 4시간이면 대충 끝이 난다.
베트남 정부는 2만여 명에게 번듯한 직장을 선사한
한국 대기업에 무척 고마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호찌민에 1조 원을 들여서 가전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축구장 100개만 한 크기다.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할 생각은 않고 대기업의 애국심에만
호소하기에는 이제 세계가 너무나 가까워진 셈이다

-하노이에서 최영해 동아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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