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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팔자요 근심은 병이다

정광국 2016. 6. 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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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팔자요 근심은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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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팔자요 근심은 병이다
누구나 살면서
나에게 혹시 어떤 불행이 닥친다면 어떻게 할까
걱정하고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걱정과 고민 때문에 밤을 지새우고
몸과 마음이 아픈 적도 많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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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일이 지나고 나면
이런 걱정들이 대부분 기우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고
피식 웃고 마는 경우가 있다.
공연한 걱정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을

 핀잔할 때 우리는 기우 라는 말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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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 대해 중국 고전인 열자의 천서' 편에 나오는
우화 한 토막을 소개해본다.
옛날 주왕조 시대
중국 황하 중부 유역 하남성에 속하는
아주 작은 나라 가운데 하나인 기(杞)나라에는
늘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한 남자가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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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날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면
몸 붙일 곳이 없을 거라며
걱정을 한 나머지 침식을 폐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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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의 쓸데없는 걱정 이야기를 전해들은
한 지혜로운 친구가 '저러다 죽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그에게 찾아가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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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친구, 하늘은 기운이 쌓여서 된 것으로
기운이 없는 곳은 한 곳도 없다네.

우리가 몸을 움츠렸다 폈다 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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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쉬는 것도 다 기운 속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네
그런데 무너질 게 뭐가 있겠는가
그러자 그 사람은 하늘
과연 기운으로 된 것이라면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이 떨어질 수 있지 않겠는가
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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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친구는 해와 달과 별들도 역시기운이 쌓인 것으로
빛을 가지고 있는 것뿐이야
설사 떨어진다 해도
그것이 사람을 상하게 하지는 못한다네 라고 대답했다.
그 말을 듣고 그는 또 그건 그렇다 치고
땅이 꺼지면 어떻게 하나
하고 질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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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웃으면서 땅은 쌓이고 쌓인 덩어리로 되어 있다네
사방이 꽉 차 있어서 덩어리로 되어 있지 않은 곳이 없어

사람이 걸어다니고 뛰어놀고 하는 것도
종일 땅 위에서 하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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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떻게 꺼질 수 있겠는가
라고 우주 만물의 이치를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친구의 설득력 있는 말에
침식을 폐하고 누워 있던 걱정꾸러기는
꿈에서 깨어난 듯 기뻐하며
그제야 비로소 마음놓고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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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한 걱정을 일컫는 뜻으로 자주 사용하는
'기우' 라는 말은 여기서 탄생한 것이다.

기우는 기인지우(杞人之憂)의 줄임말로 기(杞)나라 사람이
쓸데없는 걱정(憂)을 한 데서 유래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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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에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
그래서 "걱정도 팔자" 라고 한다.

=== 좋은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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