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choco pie)는 약 100 년전의 미국에서 나오기 시작한 과자(菓子)로서, 두 개의 원형 비스킷(biscuit) 조각으로 마시멜로(marshmallow, 마시멜로우)를 상하에서 접착시킨 후, 그 겉면에 초콜릿(chocolate)을 바른 것인데,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물이다. [여기 마시멜로란 사람들이 좋아하는 각종 음식물과 조미료 등을 먹기 좋게 잘 배합해서 만든 음식재료.]세계제2차대전 후인 1950년대 말기에 그 초코파이는 일본으로 상륙하여 전후 일본 서민의 환영을 받더니, 1970년대에 와서는 우리 한국으로도 그 바람이 불어 왔다. 1973년경, 동양제과(東洋製菓, 현재의 오리온)의 김용찬 과자개발팀장이 미국 조지아(Georgia)주 출장길에 들른 한 호텔에서 그 초코파이를 먹어 본 것이 계기가 되어, 그의 귀국 후의 노력으로, 그 과자가 우리 나라에도 탄생했다는 말도 있다.JST-CNN, 2일 18시 18분 입력, "한국의 초코파이가 북한을 변화시킬지?(韓國の 'チョコパイ'が北朝鮮を變える?)" 제하의 보도에 따르면, 둥근 비스킷에 마시멜로를 붙여, 만들어져서 한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코파이가, 북한 주민들 사이로 몰래 침투하고 있다. 초코릿 단맛이 북한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세론도 있고.남북간의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남북이 공동운영하는 개성공업단지(開城工業團地)에서, 최근 7 년간 공장을 운영한 한 한국인 경영자는, 북한에서 통근하는 종업원들이 처음으로 그 초코파이를 먹었을 때의 표정을 지금도 잊지 않는다고 한다. 그 황홀(恍惚)의 표정을! 한국에서는 어디서라도 500 원 정도로 살 수 있는 흔한 과자이건만, 북한에서는 귀한 것이기에 암시장에서 10,000 원 정도 하는 비싼 것이다.미국 뉴욕(New York) 시내의 갤러리(gallery)에서는 금월, '북한의 초코파이화(The Choco Pie-ization of North Korea)라는 미술전람회(美術展覽會)가 열리는데, 미술가인 채진주 여사는 말한다, "초코파이가 북한에서 이처럼 귀한 존재라는 것은 '슬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라면서, 외국에선 값도 싸고 흔해빠진 그 과자가 북한에선 너무나 귀한 것을 통탄한다.북한종업원들에게 초코파이를 먹인 그 경영주는 동시에 코카콜라도 함께 주었고, 화장실 휴지의 사용법도 처음으로 알렸다고 한다. 그들의 정저와(井底蛙)와도 같은 생활에서는 밤낮으로 자본주의 악평(資本主義惡評) 교육만 받던 그들에게, '남조선 악당'들에게도 좋은 점이 있음을 초코파이를 얻어 먹고는 처음으로 스스로 알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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