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란젤로 - 피에타
Max Bruch (1838-1920 G.) Kol Nidrei 신의 날 op.47
이 곡은 본시 첼로 독주와 관현악 반주로 고대 히브리의 전통적인 선율인 성가 콜 니드라이를 변주시킨 환상곡이다. 제목은 신의 날이란 뜻인데
이것은 유대 교회에서 속죄의 날에 부르는 찬송가이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하고, 1년의 단 하루 속죄의 날인'욤키푸르'에 대제사장이 성전에 들어가 딱 한번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었는데, 그때 유대인들이 부르던 음율을 브루흐가 편곡한 곡이다.
그러므로 이 곡은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 흐르며 동양적인 애수가 깃들어 있고 로맨틱한 정취도 풍기는 작품입니다. 곡은 2개의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제1부는 D장조이다. 여기서 첼로는 밝고 힘찬 기분이 나는 멜로디로 연주
하며 변주풍이 전개된 후 조용히 끝난다.
그렇다
콜 니드라이를 들으면
눈발이 날린다
죽음의 그림자가 고요히 드리운다
이별의 슬픔이 고즈넉하게 다가온다
이 세상을 떠나는 영혼들의 애처러운 호소가 들려온다
아니...그들을 보내는 이들의 슬픈 메아리가 들려온다
여름에도 차가운 눈발을 날리는 이 음악...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하는 이 음악...
신이 주신 마지막 운명을 듣게 하는 이 음악...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이 소리... 콜 니드라이 막스 부르흐
첼로의 낮은 음이 가슴을 저미고 스며든다
Gary Karr 더블베이스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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